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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ast/신행과 기록(Practice)

조계사청년회 아침명상

by pensee 2024. 1. 8.

1일차(1/8)

 

전날 잠을 일찍 이루지 못해 일어나는 것이 무척 힘이 들었습니다,

날이 추운 새벽시간대 이루어졌는데,

오히려 명상에 집중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이기도 하였습니다.

시작하면서 몇가지 방법론과 설명들을 들으면서

이 추운 날 하안거에 들어가 수행하고 계시는 많은 스님들에 대한 존경심이 생겨났다.

 

1일차는 호흡명상이었다.

들숨과 날숨에 온전히 집중하며 15분정도 명상에 들어갔다.

온전히 호흡에 집중하려 애썼지만 5분이 지나자 잡념이 머리에 일어났다.

불확실한 미래의 일들과 어제 마무리 하지 못했던 내 계획들이 스치면서

왜 그때 좀 더 집중하지 못하고 일을 미뤄뒀을까

어제 왜 늦게 잤던걸까?

그 고민이 오늘에 해결될 일도 아닌데,,,

또, 올해 정규직 취직을 해낼 수 있을까 등의 고민들이 머리에 폭풍처럼 쏟아졌다.

말 그대로 폭풍이었다.

그래도 다시 호흡에 집중하려 노력했고, 이것은 명상하는 와중에도 계속해서 반복되었다.

 

중간에 잠깐 어지럽기도 하였다.

졸렸던 것 같다. 이번 명상을 시작하기 전에 21배 혹은 양치를 권했는데

하지 않았던 탓일까?

 

다음 회차부터는 어차피 힘들껀데 5분정도 먼저 일어나 준비하면 좋겠다 싶었다.

그리고 명상을 하고 나서의 기분은 뭐 언제나 그렇듯

몸과 생각이 훨씬 더 가벼워졌다.

의식적으로 호흡에 집중하는 것으로 돌아오는 반복훈련이지만

피로하지는 않았다.

30분은 길면 길고 짧으면 짧다.

어차피 더 잘 시간, 잘 활용하고 이왕 참가하는거 끝까지 이번에는 해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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