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금 현실로 돌아와서 아침 카페에서 문득 생각이 들었다.
아 내게 주어진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구나.
그동안 이것저것 한눈파느라 그리고 내 미약한 글쓰기 실력과 얕은 지식탓하며
사찰순례 후기를 남기는 것을 계속해서 미뤄왔다.
어디서 부터 시작해야할지, 어떤 주제로 써내려가야할지 참 고민도 많았다.
단순 지식 전달이면 그냥 홈페이지만 보면 될일이다.
그리고 33관음성지, 108사찰순례의 경우 신앙의 관점에서 쓴 글들과 에세이들이 많아
사실 좀 갈피를 잡기 어려웠다.
그러면 간단하다. 솔직한 내 심정을 써내려가고, 내 경험과 느낀바를
그냥 써내려가면 그걸로 족하다.
남눈치보지말고.
사실 글은 계속해서 느는 것이고
쓰지 않고 또 시작하지 않으면 절대 늘지 않는다는 절대 진리를 다시금 마음에 새기며
오늘이라도 지금이라도 당장에 시작하기로 했다.
평가는 남들에게 맡기고
일단 써내려간다.
만일 내 자신이 너무 초라하다면
다시 방문해서 다시금 또 쓰면 되는일 아닌가.
다시 또 수정하면 될 일 아닌가
내일부터 시작될 나의 첫번째 사찰은 어디로 정할까?
김제 금산사다.
그리고 마지막은 조계사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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