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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매일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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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01] 사람이 연필에게서 배워야 할 것 [어른들을 위한 동화 English]사람이 연필에게서 배워야 할 것This is what a human being must learn from pencils 이 세상을 만든 창조주가 인간과 연필을 한쪽으로 데리고 가더니 연필에게 먼저 말했다. ”네가 세상에 나가기 전에 결코 잊지 말아야 할 다섯 가지가 있다. 그러면 최고의 연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The Creator takes the human being and the pencil aside, and said to the pencil first. “Before sending you out into the world, there are 5 sentences that you never forget. If you follow these, you wil..
[240305] 일본어 간판에 가격 엔화 표기 일식집 급증 [윤희영의 News English] 일본어 간판에 가격 엔화 표기 일식집 급증 The surge of Japanese sign, Yen, on the Japanese restaurants’ signboard. 일본어로만 된 간판을 내건 일식집이 서울·부산 등 대도시에 우후죽순 생겨나고, 심지어 메뉴판 가격마저 일본 화폐 단위인 엔화(貨)로 표기한 곳도 등장했다. 내부 인테리어도 온통 일본풍으로 꾸민 데다 출입문엔 ‘미세요’ ‘당기세요’ 대신 ‘押す’ ‘引く’로 적혀 있어 “한국인지 일본인지 헷갈린다”는 말이 나올 지경이다. 간판을 한글 없이 외국어로만 적어 놓는 건 불법이다. 옥외광고물법에 따르면 광고물의 문자는 한글 맞춤법이나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 외래어 표기법 등에 맞춰 한글로 표시해야 하며, 외국..
[231228] 플라스틱병 생수 가격 제각각인 이유 [윤희영의 News English] 플라스틱병 생수 가격 제각각인 이유 Here are why water bottle brands are priced so differently 요즘엔 플라스틱 물병을 어디에서나 볼 수 있다. 종류도 각양각색이다. 그런데 병에 든 물은 모두 똑같아 보이건만, 가격은 제각기 다르게 매겨져 있다. 왜 그런 걸까. 가격 책정 차이 이유는 구구하고 복잡하다. 최종 소비자에게 더 높은 가격으로 부담되는 주요 요인 중 하나는 제품 이미지 작업과 마케팅 비용이다. 일부 생수업체는 상위층 소비 인구를 대상으로 삼아 매끈한 디자인과 마케팅 전략으로 프리미엄 생수임을 내세우고 비싼 가격을 받는다. 반면에 별로 알려지지 않은 상표 업체들은 인지도와 소비자 신뢰가 부족한 탓에 낮은 가격대에 비..
[240216] 시간이 사랑을 도와준 애틋한 사연 [어른들을 위한 동화 English]시간이 사랑을 도와준 애틋한 사연 One story that the time supports loving. 행복, 슬픔, 지식, 시간, 부유, 허영, 사랑이 모여 사는 섬이 있었다. 어느 날, 그 섬이 가라앉는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사랑’을 제외하고 모두 보트를 만들어 섬을 떠나기 시작했다.’ 사랑’만 홀로 남았다. 마지막 가능한 순간까지 버티고 싶었다. 하지만 섬이 거의 다 물에 잠기게 되자 도움을 요청했다. Once upon a time, there was an island where the happiness, sadness, knowledge, time, richness, vanity, and love were living together. One day, as ..
[240227] 한센病 재일교포 시인 김하일을 아시나요? [윤희영의 News English] 한센病 재일교포 시인 김하일을 아시나요? Have you heard about Ha-il Kim, a Leper Korean Japanese Poet? 지난해 6월 10일 세상을 떠났다. 처절하고 비통했던 삶, 버겁게 버텨오던 그 고된 세월의 고삐를 스르르 놓았다. 96년 인생 80년 넘게 살았던 일본, ‘조센진 문둥이’로 갇혀 지냈던 어느 산중턱 요양원에서 숨을 거뒀다. 일제강점기, 경상북도 가난한 농가에서 태어났다. 하루 세 끼 때우기도 어렵던 시절, 이리저리 치이다가 현해탄 너머 일본으로 휩쓸려갔다. 고작 열세 살. 낯선 땅에서 빌어먹느라 눈이 벌게진 그 어린 것에게 불행은 끝이 아니라 또 다른 학대를 시작했다. 낮에는 과자 공장, 밤에는 야학에 다니던 2년 후 ..
[240222] 日다이소·美달러숍, 초저가 판매 이윤 어디서 남길까? [윤희영의 News English] 日다이소·美달러숍, 초저가 판매 이윤 어디서 남길까?Where does Daiso of Japan and Dollar Store of the U.S. make a profit from? 엊그제 세상을 떠난 일본 초저가 유통업체 다이소의 창업자 야노 히로타케(80)씨는 “99엔짜리 들여와 100엔에 팔면 1엔이 남는다”는 발상에 사업을 시작했다. 도산한 기업의 재고 상품을 헐값에 사들여 싸게 팔다가 일일이 가격표 붙일 시간이 없어 100엔 균일가로 판매한 것이 사업 모델이 됐다. 미국판 ‘다이소’로는 ‘Dollar General’ ‘99 Cents Only Stores’ 등이 있는데, 이들을 흔히 dollar store라고 부른다. 1달러 염가 판매점이라는 뜻이다. 사진..
[240220] ‘한국 학생 공부법’ 중국 수험생들에게 인기 [윤희영의 News English] ‘한국 학생 공부법’ 중국 수험생들에게 인기 Increasing popularity of ‘Korean girl study’ from Chinese students 자신이 공부하는 모습을 실시간 인터넷 방송으로 보여주는, 이른바 ‘공방’이라는 한국의 브이로그들이 중국 시험 준비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동트기 전에 일어나 카페인의 힘을 빌려가며 늦은 밤까지 공부에 전념하는 모습에 경외감을 느껴 그대로 따라 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한다. Korean studying vlogs, called ‘Gongbang’, referring to livestreamed videos where vloggers engaged in long stretches of their stud..
[210304] 눈물이 나도록 살아라 [윤희영의 News English] “눈물이 나도록 살아라” 210304Live to the point of tears – Albert Camus 영국에 살던 두 아이의 엄마 샬롯 키틀리씨가 몇 년 전 세상을 떠났다. 36세. 대장암 4기 진단을 받았다. 간과 폐까지 전이됐다고 했다. 암이 췌장 너머까지 전이되지는 않았다. 그녀는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 대장과 간의 종양을 제거하기 위해 두 번 수술을 받았다. 25차례의 방사선 치료, 39번의 끔찍한 화학요법 치료도 견뎌냈지만, 끝내 놓아주지 않았다. 다음은 그녀가 마지막으로 남기고 간 블로그 내용이다. Charlotte Kitley, a mother of two kids, living in England, departed this life a few y..